추석 그리고 고향
내일이면 고향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된다. 설레이지 않다고 한다면 그건 확실히 거짓말이다. 근데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설레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내일이 기다려진다. 내일은 평소보다 30분정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 밥 먹고 터미널에 가야한다. 어제 좀 늦게 잤다고 벌써부터 졸린데 어쩌면 잘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운전은 하는 건 아니니까 버스에서 충분히 잘 수도 있을테고.. 혼자 움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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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지며 이것저것 챙겨놓긴 했는데 뭔가 빼먹은 듯한 이 느낌은 뭐란 말인가? ㅋ 카메라까지 챙겼더니 백팩은 이미 한짐인데 도대체 뭘 빼먹은 걸까? 추석이라고 뭐 특별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한달전에 집에 다녀왔는데도 명절이라 집에 가는 게 뭔가 다른 느낌이다. 지금 너무 졸립기 때문에 아직 챙기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챙기고 일찍 자야겠다. 30분 일찍 일어날 생각하니 좀 부담된다. ㅎㅎ 그래도 집에 가는 거니까 가뿐하게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