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자 등록, 2012년 5월 15일
오후에 점심을 먹고 송파세무서에 가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왔다. 임대차 계약서를 가져가지 않아서 다시
하남에 있는 집에 다녀오는 불행(?)한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등록을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했다. 처음 등록증이
나왔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뭔가 기분이 참 묘하게 변해간다.
지금 사무실도 세명의 동업처럼 운영이 되고 있지만 일단 이름은 내 이름만 올렸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믿으니까
이렇게 할 수 있다 싶다. 안 그랬으면 그냥 편한 길을 택해서 다른 회사에 취업을 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아마도 일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아직도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재미니까 말이다. ^_______^
사업자라는 책임감이 아직은 느껴지지 않지만 세금이라든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생기면 아마도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근데 더 열심히 해서 그런 거 신경 안쓰이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는걸까? ㅋ 암튼 이제 정말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부담감도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