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지난 주에는 내가 왜 그랬을까? 어떤 이의 눈물을 보고 왠지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걸까?
그냥 문득 떡볶이가 생각나서 신당동으로 갔다. 신당동 삼대할머네.. 저번에 한번 가서 먹어봤더니 맛있어서.. 또!!
오늘도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으니 왠지 처량한 기분도 들고 뭐 좀 그렇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에궁~~
원래는 오늘 쉬려고 했다. 고향집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레 일이 꼬여서 해야할 일을 미뤄두는 건 성격상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한데 또 이렇게 일을 하러 나온 것이다. 인생이.. 참 그렇다.. 하하~
이번 일을 하면서 내가 조금 변하기도 했다. 집에 가서 일을 좀 하기도 하고 주말에 사무실 나와서 일도 하고.. 몸은
계속 쉬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그 신호를 무시하면서까지 이렇게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어쩔 수
없는 그 무언가도 있으니까.. 이렇게 혼자서 뭔가 개발하고 코딩하고 있으니까 개발자로 좀 더 깊은 영역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번 일이 끝나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있는 곳에서는 개발자로
계속 해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아직은 개발자로서 알고 싶은 것도 알아야할 것도 많은 것 같다.
토요일에 다시 일을 하고 있으니 문득 떡볶이가 다시 생각난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을 끝내야 해서 거길
갈 수는 없다. 감기 몸살도 찾아온 것 같아서 일만 해도 오늘은 벅찰 것 같다. 그래 오늘은 그냥 일마 해야겠다. 그냥~
신당동 떡볶이는 언제나 푸짐하군여
자주 먹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 자주 먹는 건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