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회합
오늘 새로운 직원이 출근을 했다. 조금 늦게 와서 불안한 마음에 오늘 출근을 안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사실 거의 마음을 포기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오늘 왔으니까 그걸로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퇴근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으러.. 물론 가볍게 소주도 몇잔 기울이고.. 내가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가기도 했지만 출근 첫날인데 이 정도는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에.. ㅋ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사무실에선
하지 못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자리였다. 혼자만 그렇게 느낄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 온
직원이 참 사람이 좋은 것 같다. 실력은 아직 파악을 하지 못했지만 같이 일해도 참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사람을 만나는게 참 중요한데 이번에 출근한 직원도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물론 때론 실망할 때도 있고 뭐
그렇겠지만.. 사람이니까 그런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간만에 삼겹살에 소주를..
약간 알딸딸한 것이 딱 기분이 좋다. 이번 주말에는 산에 가기로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명성산이 좋을
것 같다. 높이가 있긴 하지만..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들이 등산은 무지 싫어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가긴
가야만 할 것 같아서.. 중간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명성산은 처음인데 어떨지 기대가 된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