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하지 말자
rapeseed and the tree by aspheric.lens |
문득 요즘 나를 보고 있으면 뭔가 많이 급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뭐가 그리 급한지.. 진득하게 앉아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도 없고 급하게 뭔가 처리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나는 것처럼 어딘지도 모를 곳만 바라보고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좀 더 기다려주지 못하는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나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급하게 해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적이 있을까? 그런 일은
아마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요즘은 점점 더 마음만 급해지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얼마 없다는 게
문제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불안해하고 조급해지려고 하고 있다. 그게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면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것 같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욕심부터 버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옆에서 나를 붙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