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다
너무 무리하게 일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지는 건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습한 날씨로 잠을 제대로 못 자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상태가 됐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상태가 계속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것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는 일이다. 더우서 에어콘을 사용하거나 선풍기 바람을 쐬면 눈이 아픈 게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면 부분일 수 있겠다. 얼른 습한 기운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그리고 얼른 시작한 일을 끝내고 여름 휴가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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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하나는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노릇이고.. 베타테스트가 진행 되는 게 두 개나 되니까 정말 정신이 없을 수 밖에 없다. 하나 하다가 다른 거 하려고 하면 ‘내가 뭘 하려고 했지?’ 또는 ‘뭘 해야하지?’ 이 생각부터 든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역시 생각과는 다르게 능력이 부친다는 느낌이 가끔 든다. 그렇다고 해서 따라가지 못하거나 마무리 짓지 못하겠다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퇴근 후 캔맥주를 하나 마셨더니 뭐랄까? 기분이 알딸딸? 뭐 그런 상태라서 이런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정신을 차리고 보면 금요일.. 그렇다.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도 되나 싶은데..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시간 뿐이겠냐만은.. 가끔은 진심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