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
아침에 일어나는데 최근들어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힘들어서 많이 피곤했나 싶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도
그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란 녀석이 찾아온 모양이다. 서울성곽에 다녀오고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허한 마음을 둘 데 없을 때
짜증나는 작업을 했으니.. 어쩌면 당여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감기는 왠만하면 걸리고 싶지 않은데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 휴~
이버 감기는 유난히 독하다고 하는데.. 안 그런 감기도 한번 걸리면 며칠씩 고생하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고생을 하게 될지 캄캄하다.
약먹고 금방 나을 것이라면 걱정도 안할텐데.. 내가 감기에 걸리면 최소 3일은 골골거리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따뜻하게 하고
푹자는 방법밖에 없을텐데.. 이럴 때 일이라도 들어오게 되면 정말 돌아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무리하게 움직였던 것이 역시
몸에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평소에 운동을 해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지금에서 후회해봐야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이고..
모쪼록 감기가 심하지 않고 빨리 낫기만을 바랄 뿐이다. 몸이 슬슬 쑤실려고 하는 걸 보니 몸살감기인가 본데.. 어찌 버티면 될까?
이젠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쓸슬히 아파해야만 하는 걸까? 에고~ 어쩌다 이런 처량한 신세가 되었는지
지금에와서 후회한다고 될 일도 없는데.. 이래저래 머리만 복잡해진다. 그리고 불쌍한 내 신세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왜 사냐??
다른 분들은 건강관리 잘 하셔서 감기에 걸리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랍니다. 감기 걸리면 정말 만사가 귀찮아지는데.. 안 그래도
만사가 귀찮은 나인데.. 어찌보면 잘 된 일인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ㅋ 뭐든 좋게 생각하는 게 감기도 빨리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