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싫은 이유
장마가 싫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문제는 아마도 빨래를 제대로 말리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뭐
옷이 남아돌아서 빨래 조금 안한다고 신경이나 쓸까? 정도의 옷이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런 처지는 아니기
때문에 1주일에 두번은 빨래를 해야만 하는데.. 요즘처럼 거의 매일 비가 내리면 이것도 무지 힘들어진다. 비가 싫다.
오늘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세탁기를 돌려놓았는데.. 밤새 밖에 두면 내일까진 그래도 마르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다행히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밤새 밖에 둬도 되는데.. 실내에선 습기도 많아서
좋지 않고.. 지금 사는 곳이 습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빨래라도 말리게 되면 이건 뭐 물 속에서 사는 것 같다. ㅋㅋ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일도 쉬지
않는 날이기 때문에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하는데.. 새 사람도 왔으니 알려줘야 할 것도 많고.. 다음 주에 고향에 가기
위해 이번 주는 지금도 몸 컨디션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집에 가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한다.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지 않아서 컨디션이 별로인걸까? 이젠 사진도 찍고 몸도 계속 움직이고 해야만 할 것 같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