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모자란가
오늘은 일하는 토요일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마음까지 왠지 추워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왓 어찌나 졸립던지 그냥 잠을 잤고 택배아저씨가 와서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부를 때
그 때 일어나서 겨우 저녁을 먹고 지금까지 또 깨어있다. 낮잠을 분명히 잤는데도 지금 또 졸립고 잠이 온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어쩌다 중간에 끼어서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를 봐야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많이 해야할 것 같은데.. 한명은 너무 급하고 또 한명은 너무 조심스럽고..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조마조마 하다.
다음 주말에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또 내가 나서서 일을 꾸미고 있다. 이런 어색한 분위기는 오래가면 좋지 않다.
내가 이런 일도 신경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항상 혼자만 알고 살았는데.. 환경이 변하니 사람도 변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