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추운 날
지난 밤은 8시간을 잤는데 Deep Sleep 시간이 1시간 30분이 안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런 생각을 해봐야 별 수가 있는 건 아니고.. 이런 날은 계속 졸립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자 생각을 했지만 엄청나게 고민을 하게 된다.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밖은 춥던데.. 자전거 타면 더 추울텐데.. 이런 핑계를 대며 잠에 굴복하려는 찰나에 그냥 박차고 일어나서 옷을 챙겨입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역시나 추웠다. 근데 조금씩 달리다보니까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춥다는 느낌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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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다 보니 어느 덧 밝은광장인증센터.. 더 가려면 더 갈 수도 있지만 겨울은 겨울이라 무리를 하면 무릎에도 좋지 않을 것 같고.. 종아리와 발목 부분은 방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제법 시렸다. 바지를 바꾸던지 레그워머 같은 걸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외로 몸은 춥지 않아서 두꺼운 옷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였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을 때는 제법 많은 땀을 흘리고 있었지만 다리는 한기가 지금도 느껴지는 듯 하다. 쇼핑몰 검색에 돌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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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추울 것이라 생각을 하고 나가지 않았으면 집에서 잠이나 잤을테고 그러면 또 후회만 남았을 것이다. 근데 무턱대고 자전거를 타러 나가서 2시간이 안되는 시간을 달리고 오니까 기분도 좋아진다. 비록 춥기는 했지만 충분히 내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쇼핑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것은 원했던 것은 아닌데.. 주말에는 눈, 비가 오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럴려면 방한 옷 등을 갖추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도 좋지만 그것으로 감기라도 걸리면 오히려 손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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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와서 만두로 마무으리 하고 지금은 이렇게 포스팅 중이다. 약간 피곤하긴 한데 그렇다고 지금 막 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개발서적을 좀 보겠다고 가져오긴 했는데 역시나 집에서는 아무리 책을 보려고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도서관이라도 가야 책을 볼텐데.. 역시나 내일 무거운 책을 들고 출근을 해야한다. 가져오지 않았으면 무겁지는 않았을텐데..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렸고.. 근데 이렇게 주말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인데 내가 좋으면 성공한 거겠지..
https://www.youtube.com/watch?v=odT4UHmLP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