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일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일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같다. 어쩌면 그게 나의 타고난 운명인지도 모르겠고.. 어~ 운명까지 나오고.. 이렇게 인정해버리면 그 다음이 없는데.. ㅋ 암튼 끝나는가 싶던 프로젝트가 다시 기능이 추가돼서 기간이 늘어지게 돼버렸다. 근데 그 기능들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나중에 추가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는데.. 다만 이번 주에 얼추 마무리 하고 한숨 돌리려는 계획이 어긋나 버려서 머리가 미쳐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월요일부터 이런 기운빠지는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ㅋ 암튼 오늘은 정신이 약간 멀리 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게 이번 주는 목요일까지만 일하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나야 이번 휴일에 고향에 가서 모내기를 해야하지만.. 모내기할 체력이 남아있을지 걱정이긴 한데..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힘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요즘 몸 상태를 보자면 그것도 아마 힘들어서 난리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 퇴근하고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지난 주는 거의 운동을 하지 못해서 오늘 다시 했더니 몸은 천근만근이고.. 정신은 저멀리 가 있고.. ㅋ 요즘 상태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날씨는 갑자기 더워지고.. 나만큼 정신없는 날씨다.
그러고 보니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하는데.. 할 일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데 회사에선 코딩하느라 다른 일은 거의 신경도 못쓰고.. 못쓰는 게 아니라 완전 까맣게 잊고 있다가 퇴근하고 오면 그때서야 생각이 나는.. 제대로 몰입해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 ㅋㅋ 월요일은 원래 힘든 날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하다가 자야겠다. 벌써부터 잠이 조금씩 몰려오는 것 같은데.. 아구~ 자기 위해 사는 건지.. 살기 위해 자는 건지.. 그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