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날아온 카즈오의 선물
어제 오후 4시쯤 카즈오가 나를 찾아왔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늦었다고.. 허겁지겁 나가서 저멀리 걸어오고 있는 카즈오를 봤을 때
그 때 그 느낌은 글쎄..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엄청 반갑고.. 또 기쁘고.. 뭐 그랬다.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카즈오가 내게 건내 준 것은 바로 선물이었다. 올때마다 뭔가를 가져다 주는데.. 이번에는 다 술이다. 항상 술이었지만.. ^_____^
긴자에서 유명한 과일가게가 선택한 포도로 만들었다나.. 뭐 그런 술이라고 한다. 그런데 맛은 어떨지.. 나중에 먹어봐야겠다.
맥주와 과실주.. 내가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어쩌다 카즈오에게 술을 좋아한다는 인상을 남겨버린 것인지.. ㅋ 큰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술 말고도 다른 것을 가져왔다고 한다. 비록 공짜로 얻은 것이지만.. 유통기한도 어제까지였던.. 그건 아래 것
신기하게도 그냥 떡인가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안에 딸기가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뭔가 색다른 맛이었다고 해야할까?
딸기 와인도 선물을 받았고.. 포도로 만든 과실주.. 각기 다른 메이커의 캔 맥주.. 이거 매번 받기만 하고 주는 게 없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그러면 되는 걸까? 감자탕과 목살이 먹고 싶다고도 하고 곱창도 먹고 싶다는데..
시간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걸 다 먹으려면 엄청 달려야 할텐데.. 카즈오가 시간이 없으니.. 그게 가장 큰 문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