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주길 바라지만 말고 이야기를 하자
이해해주길 바라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으니 감정이 상하고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사람에겐 입과 언어가 있는데..
야구를 보느라 점심도 먹는둥 마는 둥 한 탓에 2시가 넘어서.. 가뜩이나 점심을 일찍 먹기도 했는데.. 김대리님이 배고프다고 하여 피자를 시켜서 사무실에서 먹게 되었다. 피자를 먹은 지가 꽤 오래 전인 것 같다. 피자를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먹기에도 양이 제법 많으니까..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생기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피자를 먹어서는 아니고.. 어제 나를 괴롭히던 내가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김대리님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도 쉽게 이해를 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 속 응어리가 많이 풀렸다. 우리에게 당연한 것이 상대방에겐 그렇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너무 쉽게 망각하기 때문에 오해와 마음이 상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 같다. 사람에겐 입과 언어가 있는데.. 못할 말이 아닌 이상에야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그래야겠다. ^____^
그리고 나 역시도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도 굳이 신경쓰지 말고 잠시 자리를 피하던지 아님 그냥 나만의 공상 세계로 잠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을 당연한 것이라 인정하면 내 마음도 편해지는데.. 어젠 왜 그러지 못했을까 약간은 후회가 되지만.. 이젠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당연한 것은 당연하게 인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