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믿을 수 없어!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니.. 9시네.. 이 아까운 시간을 잠으로 좀먹으면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니.. 흑흑~
별 생각없이 올 한해를 살아간 것이 아닌가 싶다. 기억을 더듬어봐도 마땅히 내가 이뤄낸 것이 없는 것 같고 누군가 뭔가를 시키니까
그 일을 해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후회를 한다고.. 뭔가 나도 했을텐데.. 항상 이 때가 되면 못한 것만 잔뜩 생각이 마련인 것 같다.
한 것만 생각하자고 다짐을 했지만.. 역시 그동안의 습관은 쉽게 버릴 수 없나보다. 그래도.. 그렇지만.. 2007년 멋진 한해였다. ㅋ
물론 좋은 한해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야 덜 우울하니까..
오늘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아직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가지 할 일은 있다. 그거 잘 해야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