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야지
어제 그렇게 가지가지(?)를 한 후로 겨우 잠이 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니 시간이 9시가 다 되어 있었다. 간만에
이렇게 늦게 일어난 것 같다. 지난 주 내내 익숙하지 않는 코딩과 사투를 벌였던 탓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ㅎ
잠을 꽤 많이 잔 것 같았는데도.. 아침을 먹고 또 점심 때가 되어 갈 때는 또 졸려서 점심도 먹지 않고 또 누웠다.
자기 전에 벨소리로 사용할 MP3 파일 잘라서 GoldWave라는 프로그램으로 볼륨을 높이고.. 자기 전에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또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몸을 힘들게 한다. ㅋ
3시쯤 일어나서 대충 점심을 먹고 멍하니 있다가 자전거를 타고 미사리로 향했다. 해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날씨가
선선한 것이 자전거 타기에 정말 딱 좋았다. 이제 점점 더 선선해질텐데.. 곧 긴 팔을 입고 자전거를 타야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한 화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평소보다 두 배는 더 탄 것 같다. 그래도 그리
힘은 들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니 평소처럼 격하게 달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오늘은 뭐 그냥 천천히 천천히…
저녁을 먹고 방청소와 빨래를 하고 영화 한편 보고 슈퍼에 가서 필요한 것 사오고.. 샤워를 하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이젠 자야할 때가 된 것이다. 낮잠을 제법 많이 자서 잠이 또 올까 싶기도 하지만.. 잠을 자야 일주일을 아니 특히
내일 월요일을 잘 보낼 수 있으니까 자야만 한다. ^^; 내일은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걱정한다고 뭐 달라질 건 없으니까.. 그냥 될대로 돼라!!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는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