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어제부터 이발을 하고 싶었다. 머리가 너무 길어서 항상 신경이 쓰이고.. 머리를 잘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길어져서는 무척 신경이 쓰이게 됐다. 근데 어젠 미용실 정기휴일.. 혹시나 싶어 전화했는데 역시나.. ㅋ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 다듬고 왔다. 여름도 다가오기에 평소보다 좀 더 짧게.. 근데 이 모습이 무척 어색하다. ㅋ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데.. 그동안 머리를 너무 길게 했던 것 같다. 머리가 가벼워진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면 좀 오버일까? ㅎㅎ
퍼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뭐든 귀찮은 건 질색인지라.. 아마도 포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근데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라서.. ^_____^
그냥 아무 미용실이나 들어가서 이발을 해도 되는데 굳이 멀리 있는 곳까지 가는 걸 보면.. 귀찮은 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참 이상한 일이다. 근데 멀리 가는 것 보다 처음 가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하는 게 더 귀찮기 때문에 한번 가게된 미용실엔 별 일이 없으면 거기만 죽어라 간다. 그게 더 편하니까 말이다. 근데 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시던데.. 그냥 좀 알아서 해주시면 좋은데.. 담당이 바껴서 그런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그냥 알아서 해줬음 좋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