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준비하던 사업설명회를 갑자기 안하다고 하는 건 도대체 뭐란 말이냐? 근 한달간
준비한 팀장님은 도대체 뭐가 되는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하겠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하기로 한 것은 밀고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큰 기대였나 보다.
덕분에 시간에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팀장님이 어떨지.. 그게 제일 걱정이다. 디자인도 해주셔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
디자인을 제대로 해주실지.. 애초에 잘못된 방향을 보고 전진을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여러 회의를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느낀 점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뿐이었다. 회원사에게 회비를 받고 광고를
유치하는 건 온라인 사업에서는 가장 확실한 수입원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회원사 그 회비며 광고비를 지불
할 때는 그에 대한 이익이 확실하게 보일 때 뿐이라고 생각한다. 광고를 한다는 것은 그 광고를 보는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데 지금 사이트에.. 아직 오픈도 안한 사이트에 그런 사람이 있겠는가? 또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려면 그 사람들이 사이틀 방문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분명하게 있어야 하는데.. 오픈도 안한 사이트에 있으면
뭐가 있겠는가? 이런 상태에서 업체방문해서 가입하라고 해봐야 누가 하겠는가? 무료도 아니고 회비 내라고 하는데..
사이트 디자인이며 모든 일정을 회원사 홍보에만 집중했으니 지금의 상황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이걸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근데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조금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오늘도 우스개 소리로
제발 내 예상이 빗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개발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에는 별로 관여를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니
딱 그림이 그려진다. 사이트 오픈하고 제기능을 하려면 많은 시간과 실패가 뒤따라야 하겠다는.. 에고 그냥 우울하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회원사를 단기간에 모으려면 일단 오픈 기념 이벤트 형식을 빌려서 모든 것을 무료로 하고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비를 받도록 해야할 것이다. 선착순으로 몇명까지는 무료다.. 이런 식의 이벤트도 좋다.
그리고 나서 키워드 광고 등의 온라인 홍보를 통해 방문자를 모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이 사이트는 그냥
죽은 사이트가 되기 딱 좋다. 눈앞에 이익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회비를 내라고 하는 건..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