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미끄덩 발라당의 최후
오늘 예정이던 회식도 추운 날씨로 취소했는데.. 어젠 갑작스런 방문과 음주.. 확실히 지나치게 마신 것 같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가는데 잠깐 방심한 틈에 정신을 차려보니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이런 생각을.. ㅋ
다행히 어디 다치거나 한 건 아니고 팔목이 약간 아픈 것 같은데.. 붓기는 없으니 괜찮을 것 같고.. 근데 정말 순식간에
하늘을 보고 있더라는.. 넘어질 때 차고 있던 시계 핀이 망가지면서 시계는 나뒹굴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창피는
면할 수 있었는데.. 시계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쓰린다. 핀이 저리 될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암튼 연초부터 별 일을
다 겪는다. 나이 한살 더 먹었다고 술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술 자제해야지.. ㅋ
그래도 제시간에 출근했고.. 미끄덩 발라당의 흔적이 손에 좀 남아있지만.. 이거 보면서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겠다. 점심때는 해장국을 먹어야겠는데.. 그 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 오늘은 제법 힘든 오전시간이다.
시계가 대신 다쳐서 덜 다치셨다 좋게 생각하세요
네.. 시계핀이야 교체하면 되는 거니까요..
술기운에 넘어져서인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