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다
딱히 필요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한가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다.
이틀전 내장랜에서 PCI랜카드를 하나 설치를 했는데 그 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인터넷은 내장랜보다 안정적인 것 같았는데.. 문제는 다운을 많이 받거나 한 상태에서 KMP로 영상을
보거나 AIMP2로 음악을 듣다보면 아주 가끔 음이 버벅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동일 IRQ를 내장사운드와 랜카드가 공유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아직 모르겠다.
그래서 사운드 카드를 설치해볼까 하는 생각에 사운드카드를 구입하려는 시도까지 할뻔 했는데…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서 또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살펴보고
그 다음에 사운드카드를 구입하든 말든 결정하기로 해서 오늘 그 일을 했다. 아직까진 부하가 걸리는
다운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데.. 문제가 있다면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된다. ㅎ
증상이 생기지 않으면 다행인 것이고.. 사운드카드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______^
윈도우를 설치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 두시간은 걸리는데..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딱히
다른 거 할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오늘은 휴대폰의 DMB로 야구중계를 보긴 했는데.. 고스트나
이런 프로그램을 쓰면 금방 끝날 일이긴 하지만.. 드라이버 가끔 바꾸고 장치들도 바꾸는 나에게 그런 백업은
사실 쓸데없는 짓이 될 것이다. 드라이버 바꿀 때, 장치 바꿀 때 그냥 두시간 소비해서 윈도우를 설치하는 게
어쩌면 더 이로울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것은 최근에 들어서이다. 예전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윈도우를 설치했던 적도 있는데.. 그 때는 그것도 즐겁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그렇지않지만
그때는 그게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다. 다시 설치한 후 잘 돌아가는 PC를 보면 기분이 좋을 것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