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무리하는데
거참 이상하네.. 사무실에 편집 알바가 왔는데.. 키보드까지 손수 챙겨오는 수고를 하다니.. 덕분에 난 그 놈의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때문에 아주 죽겠다는.. 혼자 일하는 거 아닌데 좀 심한 거 아닌가 싶다. 오우!! 완전 짜증!!
주말에는 조카를 보기 위해 문막에 다녀왔다. 차가 아주 심하게 막힌 게 아니라서 고생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지지난 주말에 교체한 타이어 때문에.. 타이어가 문제가 아니었고 휠에 문제가 있어서 속도를 올리면 차와 핸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차가 물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식은 땀이 흐르긴 했지만 무사히 문막에 도착을 했고..
바로 타이어를 앞뒤로 교체해서 돌아올 때는 흔들림도 없이 잘 올 수가 있었다. 휠을 바꿔야 할 모양이다. 휴~
어제 일찍 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좀 늦게 잤더니 오늘은 정말 피곤하다. 아침에도 일어나기
힘들어서 어찌나 고생을 했던지.. 그리고 사무실에 와서도 계속 비몽사몽 상태이다. 더구나 내 바로 옆자리에서 저런
무지막지한 키보드 워리어 같은 소리가 들리니 키보드를 부실려고 작정을 한 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
뭐 일하는 사람 개성이라 받아들여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정도가 심해서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알바들도 다 있고 해서 딴 짓 못하고 계속 코딩만 하다보니 오늘 아침 출근 때 생각과는 다르게 일을 너무 열심히
해버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ㅋ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좀 쉬면서 하려고 했는데, 알바들이 내일부터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건 뭐냐구요!! 근데 오늘 시간은 참 잘 가는 것 같다. 한시간 후면 퇴근할 시간이다. 뭔 일이래??
디자이너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한정돼서 이것저것 잡다한 것까지 닥치는 대로 막 보고 공부하고.. 뭐 그렇다.
내일 아침에 면접 온다는데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다. 제발 빨리 디자이너를 구해서 제대로 일을 하면 좋을텐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