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고 있는 일본드라마 Dinner
유일한 낙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퇴근하고 집에 가서 잠시동안 머리를 쉬게 하는 것이 드라마보기이다.
TV가 없기 때문에 국내 드라마는 보지 않고.. 그다지 보고 싶은 드라마도 없는 현실이지만.. 미국드라마나
일본드라마는 자주 보는 편인데 이번에 일드 Dinner를 보게 됐다. 저녁 먹을 때 틀어놓으면 좀 좋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뻔하지만.. 일본드라마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거의 같은 패턴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적당히 보기에는 좋지 않을까 싶다. 남자 주이공은 구명병동에서 인상깊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역시.. 이전의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스토리는 뻔하게 진행되는 듯..
이 드라마를 보며서.. 이탈리아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다만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일본드라마의 특성상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교훈을 주려고
하는데.. 내가 느낀 것은 언제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조금 편하자고 코드를 엉성하게 하고
그랬을 때 결국에 그 피해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 뻔하다. 드라마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고객의 만족이다.
그것을 위해서 요리 자체를 스스로가 즐겨야 하고.. 식재료의 가격을 낮추지도 않고.. 그런 게 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짓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고객을 그 식당으로 오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요즘 처음과는 다르게 약간 지쳐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 지금 하는 일을 나는 즐기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