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찌나 머리가 아프던지.. 결국은 아침을 먹고 또 잠을 자긴 했는데.. 그런데도 두통은 사라지질
않았다. 아침에 지난 주에 갔던 곳에서 더 멀리 자전거를 타고 가보려던 계획은 포기를 해야만 했다. 왜 머리가 그리
아팠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모르겠다.
외로움은 기다림과 세트메뉴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문득 오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아파서 였을까?
점심을 먹고 방에만 있으면 계속 머리가 아플 것 같아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항상 가는 미사리.. 아직은 해가
있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바람을 쐬니 머리 아픈 것은 어느 새 잊을 수가 있었다.
자전거는 혼자 타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같이 타면 더 즐겁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왜 들었을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 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오늘 대화다운 대화는.. 아니 대화 자체가 오늘은 없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데.. 이러니 외롭다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갈 뿐인데…
평소 일요일처럼 방청소하고 자전거타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지금은 마루리를 하려고 하고 있다.
방에만 들어오면 머리가 계속 아프다. 자야한다는 신호인건지.. 그냥 두통인건지.. 분간조차 할 수 없다. 내일은
월요일..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나쁜 일도 없을 거란 기대를 하면서 내일을 맞이해야할 것 같다. ^_____^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와닿네요
좋은 사진 좋은 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
안녕하세요..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 일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좋은 일은 드물게 있으니까요..
나쁜 일만 없어도 행복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