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음.. 오늘은 왜 그랬을까? 주말에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코피가 나는 것은 쫌~~~ 사무실에 일하다가 갑자기 코피가 흘러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혼자서 잘 처리를 하긴 했지만.. 일도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아닌데 너무 티를 내고 있는 건 아닐까 자신을 질책하는 중이다. ㅋㅋ 학창 시절에도 코피를 자주 흘렸기 때문에 코피에 대한 대처법은 빠삭하다. 욕실이었다면 한동안 코피가 흐르도록 놔뒀을텐데 사무실이라서 얼른 목덜리 부분을 강하게 여러 번 눌러주고 휴지로 코를 막았다. 책상에 피를 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해서 2~3분 만에 코피는 멎었는데.. 아무래도 감기 몸살 기운이 조금이지만 계속 있었는데.. 그게 이제 나으려나 보다. 꼭 한번씩 가을 문턱에 이러는 듯 하다. ㅎㅎ
지금도 약간의 여파가 남아있는데.. 가능하면 오늘은 푹 자고 싶다. 근데 이상하게 또 기분이 업 상태인지라 잠을 설칠 듯 하다. 업 상태가 될 이유가 전혀없는데.. 컨디션이 회복기에 꼭 이러는 것 같다. 요럴 때 잠을 설쳐서 다시 상태가 악화되고 또 며칠 후에 상태가 좋아지는데 업 상태로 잠을 설치고.. 이런 패턴을 몇 번 반복해야 가을을 제대로 맞을 준비가 끝난다. 그래도 요즘은 자전거를 많이 타둔 덕에 앓아눕지는 않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ㅋㅋ 이번 주 금요일엔 왕복 100km 이상.. 동생 말로는 130km 정도는 될 거라고 하던데.. 암튼 별탈없이 잘 다녀올 생각이다. 주말에도 70km 이상을 달려주고 있으니까.. ㅋㅋ 궁금해서 기록들을 찾아보니까 대성리까지 72km 정도를 4시간 20분 만에 다녀온 기록이 있더라는.. 휴식시간 1시간을 빼면.. 어후~ 그날은 아무래도 내가 미쳤었나 보다. 암튼 어제 잠을 설쳤더니 벌써 잠이 몰려온다. 오늘은 푹잘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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