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의 즐거운 휴일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분명 즐거운 하루였다. 누군가를 만나서 밥도 먹고 마트에도 가고 차도 마시고..
얼마만에 이런 휴일을 즐겨본 것인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화창한 날.. 나도 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 되겠지?
다만 나혼자만 너무 신나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지 조금 신경이 쓰인다. 안 그랬으면 좋겠는 말이다. ㅎㅎ
점심에 삼겹살을 먹고 31가지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만날 때마다 점점 예뼈지는
그 사람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뭔가 특별한 사이는 아닌데.. 간만에 즐거운 휴일을
보내서 아마도 내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 ^______^ 참 그렇게 먹고 싶던 떡볶이에 순대도 먹었다는… ㅋㅋ
좀 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더 알찬 시간을 보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미 지난 일이니 다음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론 맛있는 것도 빼먹지 않고 먹어야 하고 말이다. ^^; 고기 먹고 싶을 때만 만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ㅎㅎ 그래도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하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자주 이런 시간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