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걷기
날씨가 추우니까 자전거 타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낮에 타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데..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 저녁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오늘 걷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시리던데.. 자전거를 탔으면..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걷기를 한 것 같다. 자전거를 타서 그런가? 예전같으면 지금쯤이면 걷기 후 힘들어서 아무 것도 못할텐데..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아무래도 코스를 바꿔서 거리를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
예전에 한창 걸을 때와 같은 코스인데 제법 빨리 걸은 것 같은데 속도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평소처럼 걷긴 했는데 느낌상 자전거로 인한 체력 향상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줘서 아주 힘들거나 하지는 않고 가뿐하게 기분좋은 정도이다.한번 이렇게 맛을 보게 되면 또 걷게 되는데.. ㅋㅋ 내일은 자전거 탈 때 사용하려고 구입해둔 버프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야겠다. 오늘 걷는 데 얼굴이 제법 시렸다. 모자도 쓰면 좋을 듯 한데.. 벌써 모자를 쓰기에는 오버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작년 막 바람이 불고 할 때도 운동을 했는데 지금 날씨는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