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뭉쳤다
어제 저녁 하던 일을 급하게 정리하고 빠른 걸음으로 퇴근을 감행했다. 저녁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만나게 되면 항상 안암동 오거리 하나은행 앞에서 보이는데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와 마키노씨 선희까지 오고 일단
자리를 옮겼다. 미진이는 좀 늦게 온다고 해서.. 안암동에 소몰이라는 곳이 있는데 돼지갈비가 맛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이벤트 기간이 이미 끝났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려서 목살이 맛있는 두레촌으로 향했다. 사장님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항상 서비스로 주시는 계란찜까지.. ^____^ 신나게 고기를 구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젠 나도 그리 술을 마시지는
않고 다들 자제하는 듯한 분위기 였으나 마키노씨 가방에 보이는 소주 한병에 모두들 놀라자빠지고.. ㅋ 술 = 밥.. 이게
마키노씨의 사고 구조인 것 같다. 목살 2인분, 삼겹살 2인분.. 이렇게 먹고 바로 자리를 또 옮겼다. 항상 가는 곳.. 청학동으로!!
청학동에서는 누룽지막걸리와 복분자주, 그리고 낚지떡볶이를 시켜서 두레촌에서 자제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연신 잔을 채우며
신나게 달렸다. 소주와 막걸리, 복분자주.. 세가지가 섞여서일까? 나는 지금 머리가 많이 아프다. ㅋ 새벽1시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피곤도 하고.. 나이가 있으니 언제 결혼할거냐? 연애는 언제 할거냐.. 뭐 이런 이야기를 그 늦은 시간까지 깔깔대며
나누었다. 나보고는 4월에 결혼해야 한다고 하고.. 아님 7월에 꼭 해야한다고 하질 않나.. 내 2세 교육은 박사교육으로 마키노씨가
책임진다고 하질 않나.. 그런 이야기를 계속 했다. 언젠가 일본에 가면 마키노씨가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도 했고..
마키노씨 결혼때는 모두 다 같이 가는 게 어떻겠느냐.. 뭐 이런 이야기들.. 나라는 다르지만.. 함께 보이면 참 재미있는 모임이다.
연락이 끊길법도 한데.. 항상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을 보면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다 ^_____^
좋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오랜동안 끈끈하게 이어지는 인연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글중 말씀대로 올해에 꼭!! 큰경사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주주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금요일은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주말은 좀 힘들었지만요.. ㅋ
올해목표도 결혼을 하자고 정했으니.. 꼭 결혼을 해볼랍니다. 근데 쉽지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