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무슨 날씨가 이리도 갑자기 쌀쌀해지는 건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밤에도 더워서 난리였는데.. 너무 춥다!!
6시에 칼퇴근해서 또 부리나케 버스를 타고 성수로 향했다. 큰이모부께서 뭔가 안된다고.. 가는 게 쉽지
않으니까 가능하면 사촌동생에게 미루고 싶지만.. 그 녀석도 학교때문에 천안에 가 있고.. 또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셨으면 내게 전화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냥 피할 수만은 없는.. 뭐 그렇게 되었다. ^____^
일단 문제는 컴퓨터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것이고 또 디카의 USB 모드가 자꾸 바뀌어서 사진을 옮길 수 없는
것이었는데.. 디카의 세팅이 자꾸 바뀌는 것은 도대체가 무슨 문제인지.. 누군가 건드리는 것이 아니면 그냥
초기화가 되는 것일텐데.. 이 문제로 서너번 다녀왔는데도 일단 안되면 전화부터 하시니까.. 이해는 된다. ㅎ
그리고 컴퓨터가 느린 것은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게 제일 확실한데.. 그게 제일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고 오긴
했지만.. 특정 사이트에는 접속이 안되는 문제도 있고.. 1시간 남짓의 시간으로는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서.. 더구나 시간도 늦었고.. 돌아오긴 했는데.. 윈도우 2000이라서 다시 설치하는 게.. 설치한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그리고 이것저것 마구 깔려 있는 상태라 도대체 뭘 지워야할지조차 모르는 상황!!
저녁도 얻어먹지 못하고 돌아와서 라면으로 대충 주린 배를 채우니 벌써 이 시간이다. 슬슬 잘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무슨 시간이 이리도 잘 가는지 모르겠다. 방도 써늘하고.. 밖은 더 싸늘하고.. 이러다 그냥
바로 겨울이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하늘이 파래서 보기는 좋던데.. ㅋ 오늘은 하루 나 고생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