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낙지김치죽
감기 기운때문인지.. 추운 날씨때문인지..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퇴근 길에 본죽에 들러서 평소에 가끔 소화가 안될 때 찾아서 먹는 낙지김치죽을 포장해와서 맛있게 먹었다. 근데 죽을 먹어도 어째 소화는 그냥 그런 것 같다는.. ^^; 낙지김치죽을 좋아하는 이유는 김치때문에 느끼하지 않아서 이다. 그리고 낙지가 들어있어서 왠지 보양식으로 좋을 것 같다는.. 본죽 홈페이지에서는 해장죽으로 분류를 해놓았는데.. 해장도 될 듯 하다. 낙지김치죽을 좋아하는 것도 이유지만 본죽에서 유일하게 기억하는 메뉴라서.. 항상 이걸 시킨다.
동봉된 양념을 모두 넣고 일단 잘 섞어서 먹는데.. 죽이지만 양이 꽤 많아서 먹으려면 한참 시간이 걸린다. 오늘처럼 소화가 잘 안되는 날은 무척 더디게 먹는데.. 근데 오늘은 이상하게 소화가 정말 안되는 날인 것 같다. 낮에는 속을 완전히 비웠는데도 이러니 아무래도 감기가 제법 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늘 오후에 은행일로 약간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도 모르겠는데.. 퇴직한지 한참 지난 회사의 퇴직 연금 지급요청때문에 은행에서 근 1시간을 허비했는데.. 이거 왜 이래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뭐하나 말끔하게 마무해준 게 없으니 앞으로도 얼마나 더 이런 일이 생길지.. 생각하면 할 수록 스트레스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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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얼른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데.. 날씨가 추우니 이게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가능하면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운동하는 것도 쉽지가 않고..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만 같다. 얼른 회복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는 최대한 받지 않도록.. 모든 걸 그냥 자연스레 흘러보내는 한 주를 보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