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피곤하다
내가 피곤한 모습을 새 직원에게 처음 보여줬던 것일까? 나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는데.. 난 절대 그런 일이 없을 사람을 보였던 모양이다. 이걸 좋아해야할런지 잘 모르겠다. ㅎ 아무튼 오늘은 정말 겁나게 피곤하다. 어제 하드와 DVD-RW 설치한다고 삽질을 하느라 늦게 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는.. 에궁~
커피를 마셔도 잠이 깨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커피도 소용이 없었고 이번 주까지 끝내달라고 한 어떤 사이트의 회원 대상으로 문자를 보내는 작업을 왜 오늘 끝내려고 했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원하는 기능이 작동하도록 작업을 마무리 했고.. 거기다 온풍기는 계속 켜져 있어 사무실 습도는 완전 건조!! 오후 5시쯤에는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점심 먹고 잠깐 졸긴 했는데 그것으로 오늘의 피로가 풀리지는 않았다. ㅋ
정체가 뭔지도 모를 그 무언가로 주린 배를 채우고 샤워를 하고 졸려서 감기는 눈을 겨우 치켜뜨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졸리면 그냥 자야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것도 병이라면 병일 것이다. 오늘 소원은 늘어지게 자고 내일 상쾌하게 일어나는 것인데.. 그 바람은 왠지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