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했지?
간만에 하루를 정리해보려고 하는데.. 도대체 오늘은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원래 신입 직원이 출근하기로 했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월요일에 출근하게 되었고.. 대표님은 그런 연락을 받았으면 미리 좀 알려주시던가.. 괜히 전화를
해서 안 좋은 일도 있는데.. 실수 할 뻔? 아니 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래저래 오늘은 뭔가 멍하면서도 딱
뭔가 맞아떨어지는 것은 없는 뭔가 요상한 하루였다고 해야할 것 같다. 짜증스런 기분에 말 실수를 한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억에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니까.. 하여튼 내가 문제야!!!
오전에 잠깐 컴퓨터에 윈도우를 다시 깔았고.. 오후에는 멍한 상태에서 영카트에는 거래내역 출력하는 기능도 없어서
그거 가능하게 코딩 작업을 했고.. 그래봐야 벌써 만들어놓았던 것을 고객이 직접 출력할 수 있게 버튼하나 추가한 게
전부이지만… ㅋ 이것도 참 오래 걸려서 완성을 했다. 이번 주말은 쉬는 주말이니까.. 내일만 일하면 이틀 간의 휴식!!
요즘은 정말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후만 되면 아주 졸려서 환장할 지경인데.. 지금도 역시 졸립다.
피곤한 건 피곤한 것이고.. 오늘 괜히 짜증스런 기분에 말실수를 한 것은 아닌가 몹시 신경이 쓰이는데 이걸 어쩌지?
근데 이걸 악순환이라고 해야하나? 졸려서 일찍 잠을 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일찍 일어나면 하루종일 멍~
그리고 집에 와서 또 졸려서 일찍 자게 되고.. 그럼 더 일찍 잠이 깨고.. 이건 정말 악순환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는
나지만 그게 결코 아침형 인간은 아니라는 말을 하는데.. 요즘 시작해둔 일은 많은데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는 일이
많아서 일까? 의욕이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뭔가 새로운 것이 있어야 또 몰두하고 하나씩 해낼 때 마다..
좋은 기분도 느낄텐데.. 요즘은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시간만 가기를 바라는 듯한 기분이랄까? 고민만 많다!!
근데 아직도 왠지 오늘 말실수를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도 편치가 않다. 내일 미안하다고 해야할 것 같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