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그런 날
아침부터 정신이 없던 하루였다. 흩날리는 진눈깨비와 함께 버스는 막히고.. 컨디션은 난조를 보이고.. 휴~
통신판매업 신고 서류를 준비하다 보니 또 다른 일이 갑작스레 생기고.. 내가 맡아서 하던 일도 아닌 일을 맡아서
하려니 처음부터 버벅이고.. 그래도 한시간 고생해서 거의 끝나갈 때쯤.. “그게 아닌가봐..” 이건 뭘까요? 허허~
다시 처음부터 하려니 기운이 빠진 것이 사실이다. 당연히 모든 것을 조사해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지도 않고 내린 결정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짜증이 확~ 밀려올라왔다. 그때 이후
컨디션은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다. 몸살기운이 살살 도는게.. 아무래도 큰 병이 될 것 같아서 쉬엄쉬엄 일하면서
컨디션 조절했는데.. 아직은 완전하지가 않다. 일찍 퇴근하겠다고 하고 일찍 집에 오긴 했지만.. 아직 힘드네. ㅋ
딱 이미지처럼 서류 다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다면.. 나도 한번 더 확인을 해야했지만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던 터라.. 충격이 컸다. 기운 빠지고 몸은 아프고.. 오늘은 정말 그냥 그런 날이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