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감기에 참 잘 걸리는 걸까? 오전에 이모부한께 가서 컴퓨터 수리하느라 시원하다 못해 남극 이웃쯤 되는 사무실에서 신경쓰고 작업을 했더니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땐 바로 신호가 오는 것 같았다. “아~ 감기구나” 에어콘 바람때문에 감기에 걸릴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내일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코엑스에 가서 일도 해야하는데.. 난감하기 그지 없다. 집에 와서 암 것도 안하고 쉬긴 했는데.. 내일은 괜찮을런지 걱정이 앞선다. 그냥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면 대략 낭패인데.. 그런 일은 물론 없겠지만.. 중요한 일을 앞두고 아프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망항 에어콘이 문제라니까.. 에어콘이 정말 싫다!! 좋은 거 하나도 없이 감기만 걸리고 말야.. ㅠ_ㅠ
5시에는 일어나야 할텐데.. 그럴려면 일찍 자야할 것 같다. 누워도 금방 잠이 올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는 자야하니까.. 감기기운에 시원하게 잘 수도 없고.. 이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면서 자야한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확~ 밀려온다. 망할 에어콘은 왜 그렇게 춥게 만들어서 말이지.. 온도를 조절했어야 하는 건데.. 이렇게 감기에 걸릴 줄 알았나.. ㅋ 감기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