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차가 또 고장났네?
이번 연말은 뭐가 이상해도 너무도 이상하다. 어젠 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고 말았다. 펑크나더니
그냥 또 RPM이 격하게 떨어지는 문제까지.. 아~ 이번 연말은 정말 조심해야만 할 것 같다. 도대체 왜 이러지??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데 왠 일인지 너무도 시동이 잘 걸려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마 차가 마지막
발악을 했던 것 같다. ㅋ 한 5분쯤 정상적인 주행을 했는데 신호대기 중 갑자기 차가 떨리는 것 같아서 RPM을
봤더니 세상에나 RPM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악셀을 밟지 않으면 곧 시동이 꺼지듯한 덜컹거림?
오른 발로 조심스레 악셀 밟고 왼쪽으로 브레이크 밟고.. 카레이서도 아니고 양발로 운전을 하다니.. 에휴~~~ㅋ
그냥 출근하면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급하게 차를 돌려서 카센터에 들어갔다. 수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차 맡겨두고 버스로 출근을 했고 출근 중에 전화가 왔는데 서보 뭐시기 갈아야 한다고 했다. 점화 플러그도
갈아야 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그러고 나니 비용이 꽤 나왔다. 타이어 교체와 이번 수리 비용으로 30만원
가량 쓴 것 같다. 돈 들어갈 일이 많은 연말인데 30만원이라니.. 대략 난감하다. 주말에 돌잔치있는데.. 아흐~
어쨌든 오늘 아침에 차를 찾아서 출근 했는데 신호대기 중에 RPM이 떨어지진 않았다. 근데 아직도 시동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아침에 기사분 시동 잘 안걸려서 완전 뻘쭘했을 거라는.. 자신이 시동이 잘 걸릴 거
라고 했는데.. 바로 배신때리는 내차는..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ㅋ 내차는 시동 거는 요령이 따로 있다!!!
눈이 내리고 있다. 퇴근 길에 눈 많이 쌓이면 그냥 버스타고 가던지 해야할 것 같다. 어설프게 운전하면 나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테니 말이다. 근데 눈이 그렇게 쌓일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떨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