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순선 하다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없는 뭔가 항상 어수선함 속에서 요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각을 정리해야만 하는데.. 다른 일에만 마치 전념을 하는 듯.. 애써 그 어수선함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는 안되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않으니.. 항상 앞서는 두려움이 선뜻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두려움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오전 중에 성수동에 있는 이모부 차수리점에 가서 컴퓨터 메모리와 하드 그리고 마우스를 교체해드려야 한다. 저번에 갔을 때.. 내가 가기만 하면 반겨주시는데.. 항상 컴퓨터가 안된다고.. 고치라고.. 그래서 반겨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 부품은 모두 다 구해놨는데 오랜된 컴퓨터이다 보니 지원이 되는 제품으로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구했으니.. 교체만 해주고.. 상황봐서 윈도우도 새로 구입한 하드쪽으로 옮겨야할지 모르겠다. 그때는 Ghost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새로 설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해드리는 게 또 가는 수고를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런데 비가 온다고 한다. 휴~
내일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치과관련 전시회가 있다. 제법 큰 행사인데.. 치과시술 장면을 중계하는 일이 있는데 거기서 아마 핸디캠을 들고 촬영을 보조하는 일이 하지 않을까 싶다. 오전 7시 30분까지 코엑스 근처 병원에 가야하고 몇시간 카메라 들고 있으며 많이 힘들텐데.. 몸살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 그래도 한다고 했으니 가야하겠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루하루가 바쁜 것 같지만 실제로 소득은 없는 그런 바쁨이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좋은 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음은 항상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여유로운 마음에서 움직이는 것과 항상 뭔가 쫓기며 움직이는 것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