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Plus 자유낙하
Canon EOS 7DAperture Priority1/20secf/5.60EV105mmISO-6402015-12-20 10:05:06
아침에 차에서 내리면서 파카 주머니에 넣어뒀던 아이폰이 그만 자유낙하하고 말았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놀라서 보니 아이폰은 이미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이거 보나마나 어딘가 깨졌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역시나 사진처럼 화면이 깨졌다. LCD가 깨진 것은 아니고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강화유리를 부착해뒀는데 그것이 깨진 것이다. 케이스에는 흔적이 없는 걸 보니 화면 쪽이 바닥으로 떨어진 모양이다. 평평한 바닥이었으면 케이스 때문에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을텐데 울퉁불퉁해서 저렇게 되고 말았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강화유리가 깨졌으니까.. 강화유리만 깨진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엄청 쫄아있었다고 해야하나? 얼른 집에 와서 강화유리르 벗겨내니까 LCD 쪽은 전혀 이상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침을 먹고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까 생각을 하다가.. 사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버스를 타고 테크노마트에 가서 강화유리를 다시 부착하고 왔다. 두달 전에 방문했던 곳에서 말이다. 두달 전에는 그냥 보호필름이나 붙이러 갔다가 결국엔 강화유리를 부착했던 거였는데.. 결론적으로는 그것 때문에 액정을 수리하는 일은 면하게 된 것이다. 부착비까지 28,900 원인데 그 당시에는 비싸다고 생각을 했지만 오늘같은 일은 겪고 나니까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부착하러 갔다가 케이스 뽐뿌가 와서 가죽케이스를 하단 주문한 것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주문을 했으니 며칠 내로 배달되겠지만 너무 충동적인 구매였던터라 어떨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 많이 피곤하긴 한가 보다. 아이폰을 책상에 막 떨어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