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몸이 정말 시원치 않네
집에 와서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데 어쩐지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감기가 찾아온 것이다.
오늘 사무실이 이상하게 추웠지.. 거기다 작업을 더 이상 진행할 수도 없게 디자인 시안은 나오지 않고..
빼달라고 한 건 굳이 넣어서 주는 만행하며.. 없어도 될 것을 굳이 넣는 심보는 도대체 뭔지.. 말을 안 듣는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며칠 쓰러져서 쉬고 싶지만 나까지 늘어져 있으면 회사 꼴이 말이 아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마도 내일도 출근을 해야할 듯 싶다. 자기가 할 일은 좀 미리미리 해주면 좋을텐데..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마냥
미루기만 하니 몸살이 안날 수가 없다. 디자인 하시는 팀장님도 참 힘들 것 같다. 하여튼 대책 안 서는 사람들이다!!
감기가 걸려도 보통은 두통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오른 쪽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편두통인 것 같다. 약은
먹기가 왠지 싫고.. 오늘은 뭐 푹 자는 수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사무실이 추우니까 옷을 하나 가져가야겠다.
다음 주에 휴가가 있긴 한데.. 이렇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야 정말 큰 일이다. 아무래도 이번 작업하면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지금 회사는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시작한 걸 중간에 그만
두기 싫어서 이러고 있는데.. 정말 무슨 수를 내던지 해야지. 난 정말 재미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