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을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를 좋아한다. 아직 차나 오디오는 관심밖의 대상이라 집안이 흔들리는 일은 없지만서도
처음에는 디지털카메라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금도 그리 충족한 생활은 아니지만.. 카메라는 아직도 신제품을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컴퓨터에 대한 열망은 수그러들어서 새로 나온 CPU를 보더라도 감흥이 없는데.. ^_____^
니콘의 D3라고 하는 녀석이다. 엄청난 성능과 이미지품질 거기다가 캐논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초점도 니콘이니까.. 좋고
가격은 550만원선이다. 니콘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1:1 풀프레임 카메라.. 프레스용이라 연사도 죽이는데.. 이런 제품을
보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러나 나는 내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이런 거 살 돈? 아예없다. 그래서 그냥보기만
할 뿐이다. 그래도 이렇게 전자기술적으로 멋진 제품들을 보면 가슴이 설레이곤 한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일텐데.. ㅎㅎ
전에 니콘의 D70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 미놀타도 사용해보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캐논을 결국에는 쓰게되었다.
캐논이 정말 좋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이미지의 색감이 마음에 들어라고 할까? 뭐 그런 것이다. 그래서 지름신을
잘 물리칠 수 있지 않나싶다. ㅋ 뭐 돈만 있다면 D3도 써보고 싶지만.. 이런 거 내가 사용해서 뭘 하겠는가 생각하면
답은 딱 나온다. 그냥 마음속으로 설레이기만 하고.. 지금 있는 30D나 고장날 때까지 잘 사용하자는 것이다. ㅎㅎ
그런데 디자인만을 보면 니콘이 캐논보다 끌리는 것을 사실이다. 남자는 니콘이란 소리도 있긴 하지만서도..
D3에 대해서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이 이미지를 보고 다시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보는 것이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