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사진 너무 많이 찍어서 피곤해
평소처럼 블로그에 접속을 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보여야할 내 포스트가 보이지 않는..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하니 위처럼 아무 것도 없다고 나온다. 무슨 사로라도 난 것이 아닌가싶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이제 다시 제대로 된다. 그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DB에 문제가 생겼던 걸까? 작업 중?? 어찌되었든 지금은 제대로 되니까..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순간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마치 광고처럼.. ㅎ
요즘 동대문신발상가에 위치한 여성화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보통은 하루에 오후에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조금 과해서.. 오전에도 찍고 오후에도 찍고.. 평소의 두배정도는 사진을 찍은 것 같아서.. 지금 아주 졸립고 피곤하다. 사진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고생하면.. 이런 날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힘든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그리고 집에 올 때도 걸어서 왔더니.. 더 힘든 것 같다. 미니스튜디오라도 갖춰진 곳이 아니고 조명과 하얀 백지.. 이것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면 마음에 드신다고 하니 다행이다. 시설이 더 잘 갖춰진다고 해서 더 잘 찍을 것이란 장담은 할 수 없고..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찍고 있다. ^^; 조명이나 기타 시설에 대한 욕심은 생기지만.. 지금은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_____^
그런데 정작 문제는 사진보다 여성화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무슨 용어가 하나하나가 마치 외계어 같다는 것이 문제인데..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뭐 한번 들어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게 그거 같고 들어도 처음 같으니.. 이거 참 난감하기 그지 없다. ^^; 아직 신발의 사진을 찍을 때 라인이 예쁘게 찍히는 각도도 익숙해지지 않고 있고.. 사진의 구도때문에 아직은 많은 모자란 느낌이다. 나도 머리속으로 열심히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게 또 생각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사진에 대한 이론이 전혀 없다보니 혼자 생각하는 것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처럼 갑작스레 사진을 많이 찍게 되면 그런 결심을 해도 지칠 수 밖에 없다. 얼른 자고 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