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은 왜 일찍 잠이 깰까
지금 시간에 일어났다면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니지만.. 사실 새벽에 잠이 깬 것 같은데 시간을 보지 않아서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쉬는 날만 되면 잠이 일찍 깨니 이건 뭔가.. 쉬는 생각에 긴장감이 없어져서일까? 그런가? ㅎ
출근하는 날에는 아침을 챙겨먹지 않아도 괜찮은데 쉬는 날은 꼭 아침을 먹어줘야 기운이 난다. 오늘도 그냥 간단히
배만 채우고 아침에 너무 일찍 잠이 깬 탓에 졸려서 미칠 것 같은데도 억지로 잠을 참고 이러고 있다. 산에 가볼 생각
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닌 것 같다. 어제 마신 소주 때문에 잠이 일찍 깬 것일까? 술을 마시면
잠이 더 일찍 깨는 것 같기도 하다. ㅋ 아침 먹고 겨우 씻고 누군가 출입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잽싸게 달려갔더니..
그분들은 조카, 손주, 아들, 딸 아무도 없는 것일까? 왜 믿음을 전파하시려고 하시는지.. 내가 한국사람인 게 그렇게
놀라운 일인가? 그냥 관심없다면 문을 닫아 버렸는데.. 자꾸 오게 될까봐 벌써부터 짜증이 난다. 믿음이라는 게 어제
김대리님도 이야기했지만 강제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닐텐데.. 물론 그분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을 하겠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사람의 마음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미국드라마 NCIS 한편을 보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뭘 해야만 할까? 점심은 또 먹어야 할테고.. 잠도 자꾸 몰려오는데.. 다운 받은 영화는 자꾸
쌓여만 가고.. 오늘도 책과 영화로 그냥 하루를 마감해버려야만 하는 걸까?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닌데.. ㅎㅎ 쉴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쉬어줘야 하는데.. 근데 이상하게 그냥 쉬면 왠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그렇다.
쉴때면 의례 늦잠을 자버리는 저보다야 훨씬 긍정적인 하루이신듯~~@_@
일어나는 시간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일정한 편이라서요..
근데.. 이상하게 휴일은 더 빨리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전 일찍 일어나기 보다는 아기때문에 일찍 깨어나네요.
근데 술 마시고 일찍 깨는건 몸이 괴로워서 아닐까 싶네요~ ^^;;
술도 얼마 안 마셨는데요.. 소주 네 다섯 잔 정도 마신 것 같은데..
술을 너무 오래도록 마시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