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이거 수술이라고 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어제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했다. 입술 아래 쪽으로 생긴 혹을
제거하기 위한 간단한 수술. 이 수술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기다렸는지.. 5월말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해서..
6월 초에 결국 아산병원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6월 말이라는 수술 일정을 잡고 드디어 어제 수술!! 간단한 혹인데..
이게 제거하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ㅋ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서 혼자였다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ㅋ 뭐 그런지!!
어제도 병원에 12시까지 오라해서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일이 꼬일려니 별의 별일이 다 있는.. ㅋ 급한 환자가
한분 계셔서 그분 먼저 처치하고 내 수술을 진행하느라 병원에서만 1시간이 넘게 기다렸다. 얼굴이라 성형외과에서
진행을 했는데 주위에는 온통 여자분들이라 대기실에 있기가 쉽지 않았다. ㅋ 수술 시간은 30~40분 정도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좀 더 걸린 것 같았다. 국소 마취를 하고 했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었다. 수술을 마치고 ‘통증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진통제는 뺄게요..’ 헐~ 통증이 있을 지 없을 지는 환자인 내가 아는거지.. 간호사가 판단하다니.. ㅋ
뭐 다행히 통증은 없었다. 가끔 쑤시는 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아픔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잠도 잘 잤다는.. ㅎㅎ
내일 또 병원에 가야한다.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여둬서 입을 벌리고 음식을 먹는 게 불편하다. 양치질도 가그린으로..
뭐 어쨌든 무사히 수술도 마쳤고.. 이제 흉터가 얼마나 남을지가 문제인데.. 심하면 레이저 치료 등을 하자고 하니까..
이제 가끔 병원 가서 체크하고 그러면 될 것 같다. 이번에 수술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역시 건강이 제일!! 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오히려 병이 더 생길 것 같은 느낌이랄까? 병원에 자주 가면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