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SPC127J1 시계 구입
결국은 오늘 강변 테크노마트 시계 매장에 가서 세이코 SPC127J1 시계를 구입했다. 다른 시계도 많았는데 이미 마음을 정하고 갔던터라 다른 시계는 안보고 구입한 시계와 같은 시계지만 시계판만 화이트인 것을 비교해봤는데.. 순간 화이트가 좋아보이기도 했는데 결국은 원래 마음먹은 대로 구입을 했다. 지금도 가끔 화이트를 구입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미 구입했는데.. 자꾸 생각해봐야 뭘 하겠는가? ㅋㅋ’
Nexus 51/1080secf/2.44mmISO-1002014-11-29 11:51:00
시계 구입하고 나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건데 시간도 안 맞고 날짜도 안 맞고 엉망이다. 퍼페추얼 캘린더라고 해서 이건 날짜 맞추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때만 해도 괜히 샀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구입 때 준 설명서에는 구입한 시계의 7T86 무브먼트에 대한 설명은 빠져있어서 도움도 안됐고 세이코 공식 사이트에서는 HTTP 500 에러가 발생해서 다운로드도 불가능했고, 결국은 영문 매뉴얼을 보고 날짜를 무사히 마쳤다. 근데 오전 오후 요건 아직 확인을 못해서 날짜가 제대로 바뀌는지는 내일이 되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Nexus 51/30secf/2.44mmISO-5622014-11-29 13:18:53
날짜 세팅을 모두 마친 상태로 또 한장.. 날짜와 요일, 월까지 표현되고 알람도 하나는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이게 기계식 시계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화이트를 고려했던 이유가 밤에 잘 안보이는 것 때문이었는데 역시 밤에 착용해보니 시간 보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블랙이 뭔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부분은 부정할 수가 없다. 하나의 시계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걸 만족하려면 아날로그 겸용 전자사계를 샀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메탈시계가 이제는 더 마음에 드니까 오늘 구입한 시계도 충분히 만족한다. 어차피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차는 시계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지 않을 생각이다.
세이코 7T86 무브먼트 영문 매뉴얼 : http://www.seikowatches.com/support/ib/pdf/7t86_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