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과 주말 나들이
조카와 약속했던 대로 주말에 동생네에 다녀왔다. 문막에 있는 동생네.. 지난 번 김장 때 보고 온 후로 근 한달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조카 생일이 지난 주였는데 선물을 주지 못해서 이번 주에 가게 됐던 것이다. 선물을 미리 정해놓으라고 했었는데.. 원래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우루사(?)라는 장난감을 조카에게 사주게 됐다. 장난감이름이 우루사라고 해서 무척이나 놀랬는데.. 사온 후 보니 곰으로 변신을 하더라는.. 그래서 우루사라고 했던 것 같다. 내가 봤던 애니메이션이 아니고 처음 본 것이었는데 난 봐도 잘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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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또 간만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 난 평소에 고기 먹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동생네 가거나 하면 고기를 먹곤 한다. 저녁 메뉴는 킬로그램이라고 요즘 그램그램이라는 고기집이 한창인데.. 그거 짝퉁이라고 해야하나? 킬로그램이라는 건데 소고기를 부위별로 해서 8인분을 4만원에 파는 가게였다. 물론 등심같은 것은 아니고 토시살이라고 하나? 뭐 그런 게 꽤 많이 있었다. 4인분을 시키면 4인분을 더 주는 구조인데 이렇게 해서 유지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가게에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았는데.. ㅎㅎ
암튼 이렇게 고기와 소주를 거하게 먹고 또 집에 가는 길에 치킨을 시켜서 동생과 생맥주와 함께 먹었다. 이미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간만에 여러 고기를 먹을 수가 있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쪘을텐데.. 그리고 술도 제법 마셔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 쉽지가 않았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제대로 설치는데.. ㅋㅋ 오늘 하남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꽤 졸렸지만 차가 제법 속도를 내면서 달려서 졸 틈은 없었다. 안 그랬으면 졸려서 큰 일이었을텐데.. ㅋㅋ 근데 속도를 내니까 역시 긴장을 하게 돼서 토요일 문막에 갈 때는 국도를 이용해서 인지 그렇게 긴장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고속도로에서는 제법 긴장을 했던지 지금 피곤이 잔뜩 쌓여있다. 얼른 자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주말에 아무 것도 안하고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간만에 조카를 만나고 오니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이렇게 2014년 마지막 주말을 마무리 하게 된 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많이 푸근한 그런 주말이었다. 운전은 역시나 힘들었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