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싫은 꿈을 꾸다 잠이 깨다
아침부터 꿈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더구나 생각하기도 싫은 꿈이지만.. 그냥 이야기를 꺼내본다.
꿈속에서 왼쪽 어깨에 무언가 알 수 없는 물체가 덮쳐와서는 끈질기게 나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그런 꿈이었다.
무언가 도망가고 싶은.. 지금 생각해보니 코끼리도 나왔던 것 같은데.. 왜 그런 꿈을 꾼 것일까? 코끼리는 왜 나온거지?
흐린 하늘에서 순식간에 나를 비추는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심을 느끼고 시계를 보니 꽤 시간이 흘렀다. 그냥 멍하니 있던
시간이.. 순간 나를 엄습해오는 무게감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안 그래도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데.. 이렇게 또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금요일은 우울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은데.. 괜한 꿈때문에 우울한 시작이 되어버렸다. 코끼리가 도대체 왜 나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