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전
잘 될지.. 어떨지는 전혀 모르겠다. 좋은 기회가 있고.. 또 그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지원을 했지만
내 생각처럼 잘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ㅎ
예전부터 일하고 싶었던 곳에서 직원을 모집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오늘 지원서를 등록했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쪽에서 내건 조건과 내 조건이 나이에서 걸려서.. 가능하면 그곳에 가서 일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이것도 어쩌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두려운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피하고 싶은 생각이긴 하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기 때문에.. ㅋ
나이가 아닌 사람 그자체로 봐주면 좋을텐데.. 그건 혼자만의 바람일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려 하지만 또 하고 싶은 일을
그냥 그런 것때문에 멀뚱히 쳐다봐야 할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느니 일단 해보긴 하고
잘 안되면.. 그냥 그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혼자 일하는 것도 시간이 많은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단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그 일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선택이 최선일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그 선택이 최선이고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안 그럼 세상사는 재미가 없으니.. ㅎ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에게서는 또 컴퓨터 조립견적을 뽑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적어도 난
아직은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된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____^ 덕분에 마음은 약간 혼란스러워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기대를 갖게도 되었지만.. 어쩌면 그런 마음에 더 쉽게.. 며칠을 고민했던 일인데..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 관계라는 게 역시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나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한다면 쉬울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그러지못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냥 자연스레 받아들여볼 생각이다. 그게 제일 편할 것 같다. ^_____^
오랜만에 동네 주변을 걸었다. 자주 걷는 대로 걸었을 뿐인데도 항상 갈 때마다 새로운 간판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인다.
그렇게 세상은 빠르고 쉼없이 변하고 있는데.. 나만 너무 오래 정체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변화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내가 한심스러웠다는 정도일까?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