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은 언제 끝날까
나의 삽질이 끝날 날이 온다면.. 그건 아마도 내가 죽음을 맞이하는 날이 아닐까 싶다. 이것저것 쓸데없이 아는 것은
많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그리고 깊게 아는 것은 없기 때문에 나의 이 삽질은 분명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오래도록..
그누보드와 시나브로라는 솔루션을 연동하는 작업을 어제 오늘 했는데.. 에디트플러스에서 쿼리문을 일괄 변경했다
에러가 생겨서 오늘 다시 다 바꾸고.. 그게 뭘 의미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일단 바꾸고 보는 이 무한 삽질.. ㅋ 근데
오늘 바꾼게 빠짐없이 바꿨다는 자신은 또 없다. 사용하다 보면 분명 에러가 생길텐데.. 그전까지는 당연 모를테고..
근데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데.. 이건 뭐 너무 대충대충 이라는 것이다. 디자인 시안도 없이 작업을 하니 뭘 어찌
수정해야할지.. 그나마 시안을 오늘 보긴 했는데.. 그것만 보고서는 이걸 어떻게 사용할지.. 감도 잡히지 않고.. 대략
난감이란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옆에 있으면 계속 물어보기라도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정말 난감!!
때문에 오늘 하려고 했던 사이트 코딩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내일은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할 생각인데.. 내가 그렇게
하도록 가만두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온다. 내일 해달라고 해도 지금 밀린 일이 산더미라 시간 내기가
너무 어려운데.. 좀 미리미리 부탁을 하면 얼마나 좋을런지.. 사전에 ‘미리미리’라는 말은 없는걸까? 에구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