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장만을 하긴 해야하는데..
이거 참 뭘 사야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ㅋㅋ 냉장고만 사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젠 냉장고에 채울 무언가를
사야만 하고.. 밥솥을 사면 밥솥을 위한 또 그 무언가를 사야만 하게 생겼다. ㅋ 양념이라든가 모든 걸 사야만 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골라서 사야만 하는지.. 종류라도 대충 정해지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생각할 때마다 늘어난다. ㅎ
자취를 이제서야 처음으로 하게 되니 도무지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도 굶지는 않고 아직 살아있는 걸 보면
나름 적응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ㅋ 그래도 얼른 준비를 해서 어머니 걱정을 좀 덜어드려야 할텐데.. 결혼 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겠지만.. 글쎄 왠지 결혼이라는 게 그닥 땡기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 ^^; 하면 좋을려나????
이 밤에 동네 슈퍼에 가서 뭘 좀 사려고 하는데 뭘 사야할런지 모르겠다. 슈퍼에 가서 둘러보다가 이거다 싶은 거..
그냥 사오면 되는 걸까? 내가 혼자 살아보니까 어머니들의 고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해서도 와이프에게만
이런 일을 맡겨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하게 된다. 정말 이 땅의 어머니와 와이프는 대단한 사람이다. ㅎ
근데 슈퍼를 가긴 해야하는 건가? 가긴 해야할 것 같은데.. 집에만 들어오면 다시 나가기가 싫어져서 큰 일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