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사람이 포토샵도 못해?
도대체 언제부터 사진찍는 사람은 포토샵을 필수로 해야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취미로라도 사진 찍는 사람은 포토샵을 꼭 해야할 이유가 생겨버린 것 같아서 기분이 씁쓸하다. 포토샵 한다고 하면 디자인도 하겠네? 이렇게 물어올 것이고.. 도대체 사진과 포토샵과 디자인은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모르겠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취향이나 생각에 따라서 포토샵을 할 때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능하면 사진을 찍을 때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는 쪽을 택한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포토샵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무슨 광고사진도 아닌데 굳이 포토샵까지 해가면서 내 사진을 그럴 듯 하게 포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포토샵을 이용해서 사진을 어떻게 보정하는지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진 찍는다고 하면 무조건 포토샵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 사진을 찍는 분들중에서 포토샵을 잘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데.. 아침부터 “사진 찍는 사람이 포토샵도 못해?”라는 소리를 듣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포토샵은 어느정도 해야 포토샵 좀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도 사진 불러들여서 커브로 밝기 보정하거나 컨트라스트 조정하는 것은 좀 하는데.. 쓸데없는 부분 지울 줄도 알고.. 도대체 뭘 얼마나 해야 사진 찍는 사람이 하는 포토샵 수준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 능력이 필요하면 디자이너를 찾아야지 사진 찍는 사람은 도대체 왜 찾는 것일까? 나이 많은 분이 하는 소리라 그냥 듣고만 있었지만 참 이래저래 기분 버린 하루다. 블로그에 올린 글까지 찾아내서 시비거는 모습하고는.. 도대체 답이 없는 사람이다. 휴~
사진을 찍는 사람은 당연히 포토샵 잘해야 된다는 이런말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개인적인 직업 및 취향 그리고 취미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조금 나이가 드셨던 분인데..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ㅎ
평소에도 막힌 듯한 그 분의 생각에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크게 한방 먹었습니다. ㅋ
헉..저두 포토샵은 못하지만 라이트룸은 잘 다룰라고 공부하는 중인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없는 사람과는 대화가 안되는 법이지요~~
한쪽으로 흘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텐데 그게 힘든게 현실이죠 ㅠㅠ
저는 라이트룸도 잘 쓰지 못하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ㅎㅎ
한쪽으로 흘리는 방법보다 더 확실한 이제는 그 사람을 안보기로 했습니다. ^^
ㅋㅋ 용기가 대단하신데요. 블로그까지 찾아서 시비거신다면서요?
얼굴안보면 말도 못하는 사람이라 크게 신경 안씁니다. ^^
자신만이 맞다고 믿는 세계에 사는 분인데.. 그러려니 해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