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순간을 기억하게 도와주는 도구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때는 단순히 그 때만해도 카메라 자체에 관심이 더 많을 때였다. 자동 필름카메라도 가지고 있을 때 였지만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었다. 찍고 싶지만.. 그냥 폼처럼 가지고만 다니고 막상 셔터를 누르지는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닥의 130만화소 디카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물론 그 때도
마음만 앞서고 실제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사용해본다는 것에 만족하던 때라고 해야할까??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은 하나도 남아있지않지만.. 그래도 그때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부러워할 때 왠지 우쭐해지는..
그 후로도 니콘의 쿨픽스도 사서 써보고.. 후지 s602를 쓰면서 어쩌면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안 좋은 일도 생기고 했었는데.. 사진때문에 여자친구와 잠시 헤어지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면.. 웃기는 일일까?
지금 생갃해보면 사진도 좋아했지만.. 처음 디카를 살 때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를 예쁘게 찍어줘야지“이러면서 나를
이해시켰던 것 같은데..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카메라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참 여러 메이커의 모델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EOS 300D, Dynax 5D, D70 그리고 지금은 EOS 30D.. 그전에는 쿨픽스 995, 2500 등도 사용하고 많이도 사용했다.
돈도 없으면서 샀다가 팔고.. 또 사고.. 무슨 그런 짓을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기만 하지만.. 그 때는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이야.. 카메라는 있지만.. 사진도 자주 찍는 것도 아니고.. 어딜가도 그 무게가 부담스러워 휴대도 잘 안하게 되었지만.. 마침
어떤 글을 보고.. 다시 열정을 불태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은 일대로 하고.. 사랑도 사랑대로 열심히 하고 또 한편으로
관심이 있던 사진도 제대로 배워보는 것이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풍경만 찍는 것이 아닌 상품 사진이나 행사진이나..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 역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_____^
쉽지는 않겠지만.. 사진이라는 것을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지.. 그것만 고민하면 되네. ㅋ
제와이프와 같은 A70이네요..>_< 요즘 회사일에 치이는것도 있지만 좀 무겁다 라고 생각해서 소홀히 하고 있는것도 꽤 되는 저로썬 참 찔리는 글이었습니다. >_< 좋은글 읽었습니다.
A70은 친구가 사용하던 것입니다. 가끔은 가벼운 것이 좋아 컴팩트디카를 써보기도하지만
역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번 높아진 눈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더군요.. ^^;
다시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로 했으니 열심히 가지고 다녕할텐데.. 역시 쉽지 않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