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이란
간밤에는 요상한 꿈 때문에 아침에 너무 일찍 잠이 깼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는데..
어쩌면 내 마음에는 뭔가 다른 마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이런 마음이
든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특히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한다고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소개팅이니 남자친구니 이런 단어만 나오면 괜히 짜증이 밀려오고, 진심으로 잘해보라고 말을 할수가 없다.
자주 보기에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지금까지 마음을 다스려 왔는데, 어제 꿈에서는.. 어쩌면 내 본심이 나온 건지도…
오늘 아침에 본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흘려보내면 내 손에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아도, 흘려보내야 또 흘러들어옵니다. 냇물처럼, 강물처럼.
아름다운 순환, 사랑도 순환입니다. 잘 흐르게 하십시오.”
지금 내 마음 속에는 흐르기 위해 샘이 솟아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침에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 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고, 저녁 때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할 때가 행복한 느낌은.. 뭐라고 표현해야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