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제법 내리네
비가 온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제법 많이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좀 많이 내릴 기세인 것 같다.
간만에 자전거 대신 버스를 타고 출근했더니.. 뭔가 어색하고, 거기다 팔꿈치를 버스에서 부딪혀서 무지 아프다는!!
오늘 저녁에는 약속도 있는데.. 비가 조금 올 줄 알고 잡은 약속인데, 이거 완전 잘못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ㅋ
오늘은 간만에 머리 아픈 고민에서 벗어나서 편하게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항상 고민만 하다가는 내가
먼저 지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뭐하나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지금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국에는 또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해지고 나면 그 때가서 고민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봐야 아무런 득도 없는 고민을 머리 싸매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편하게 사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비가 오면 파전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말로만 비가 내릴 때는 파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비가 오는 파전을 먹은 날은 하숙할 때 빼고는 거의 없는 것 같다. ㅋㅋ 그러니 오늘도 뭐.. 그렇게!!